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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한방병원

전립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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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비대증

01전립비대증의 정의

전립선prostate gland은 어원을 살펴보면, pro(前) + state(立) + gland(腺)으로 인체의 하복부의 앞부분에 있는 선조직의 장기를 지칭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기질세포와 상피세포의 증식으로 비대해지며 방광출구가 좁아지고 요도저항이 증가하며 생기는 일련의 배뇨장애 증상을 의미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병리학적 용어로서 ‘양성전립선증식’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는 전립선이 커지고 이로인해 요도저항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배뇨장애 증상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를 수치화한 점수표의 점수와 소변줄기의 세기를 속도로 표시한 요속 그리고 전립선의 크기를 종합해 그 결과가 일정수준 이상인 사람들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합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노화에 따라 시력, 청력이 저하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머리카락이 희어지거나 빠지기도 하고 골밀도는 저하되며 근육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중에 질병이 발생하고 이와 관련한 합병증 빈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죽상경화증, 심혈관계질환, 악성종양, 관절염, 백내장, 골다공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알츠하이머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중 비뇨기계에서는 요실금, 악성 종양, 전립선 질환이 노화와 관련하여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3.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전립선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도 있으나 그 크기는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작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면서 30세 전후가 되면 약 밤톨 (20gm)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그 후 변화가 없다가 40세 이후에 다시 전립선의 비대가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정의나 개념으로 설명하기에는 질병의 병태 생리가 너무 복잡하여, 현재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증상의 호소'로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학용어로 비대라 함은 세포의 수는 늘지 않고 다만 그의 크기만 커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증식은 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전립선 증식증이라는 표현이 의학적으로 더 적절하지만 오랫동안 관례적으로 사용했던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욱 친근하게 들리는 이유로 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하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집니다. 따라서 비대의 정도가 점점 심해 가면서 오줌 누기도 점점 어렵게 되기 마련이나, 실제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립선 크기만 가지고 비대증을 진단하지 않으며, 오줌누기의 여러 가지 자각증상, 전립선을 손가락을 만져보거나 영상으로 보거나 오줌누기의 객관적 판단 등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한 분류의 질환명들이 있어 용어의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모든 남성들 중에서, 약 50%가 연령 의존적인 방식으로, 조직학적 비대증 또는 전립선 비대증(BPH)을 일으킵니다. 그 중 50%는 하부요로증상(LUTS)이 나타납니다. 일부는 전립선(EP)의 현저한 증대가 나타납니다. 일부는 전립선비대증(BPH)와 전립선 증식(EP) 이외의 원인으로 인해 방광출구폐색(BOO)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가 전립선 증식(EP)가 있는지 없는지를, 그리고 방광출구폐색(BOO)가 있는지 없는지를 고려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02원인

전립선의 비대는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정상고환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가장 중요한 원인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노화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고환에서 생성되며 사춘기 전후로 남성 성기와 전립선의 발달 등 2차성징을 유도하고 뼈의 성장에도 관여합니다. 노년기가 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오히려 전립선비대증은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과 dihydrotestosterone(DHT) 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전립선의 성장에 더 중요한 것은 DHT인데 테스토스테론과 달리 나이가 들어도 양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전립선의 증식을 유도하는 다른 성장인자들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전립선비대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에 영향을 주는 외부요인들로서는 흡연, 비만, 유전적요인, 대사증후군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60대에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의 일종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줄어들지만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의 활성도가 증가하여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기전을 살펴보면 인슐린저항성이 커지며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고 전립선 평활근 긴장도가 높아져 배뇨장애가 생깁니다. 또한 호르몬변화로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높아지고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납니다. 골반의 죽상동맥경화증으로 방광과 전립선의 허혈이 전립선 비대를 유발합니다. 염증으로 각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후군이 발생합니다.



03증상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을 통틀어 하부요로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소변 볼 때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듭니다. 여기서 빈뇨의 기준은 소변을 본 후 2시간내에 다시 소변을 본다 또는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는 것입니다. 또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합니다.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증상(절박성 요실금) 등도 있습니다. 이중 빈뇨, 요절박, 야간뇨의 증상은 전립선이 커져서 방광을 자극하거나 방광감각기능의 이상으로 저장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발생하며 잔뇨감, 요단절, 요주저 등의 증상은 방광의 수축력이 저하되거나 방광출구폐쇄에 의해 생깁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방광염)이나 방광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요로와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水腎症)이 발생하여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배출을 완전히 막을 경우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尿閉)가 발생하여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점수화해서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영어로는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라는 점수표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표는 전술한 전립선비대증 관련증상들에 대하여 그 정도에 따라 0~5점까지 점수화하여 해당점수를 합산하며 이 점수와 별도로 현재증상의 정도가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0점에서 6점까지 나누어 삶의 질 점수를 측정합니다. 합계점수가 1~7점인 경우는 경미한 증상, 8~19점은 중간정도 증상, 20~30점인 경우는 심한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 표는 쉽게 환자 증상정도를 평가할 수 있고 재평가를 해도 점수가 일관되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환자는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환자들의 성격에 따라 점수가 한쪽으로 편향되게 측정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04검사 및 진단

전립선 비대증 진단을 위한 검사는 문진, 신체검사, 요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증상 점수표, 요류 검사 및 잔뇨량 측정법, 압력요류 검사, 방광경 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이 있습니다.

1.문진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이나 과거 병력, 수술력 및 복용하는 약물 등을 조사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수치로 정량화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계산합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반응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2.신체검사

배뇨 장애에 중점을 둔 신경학적 검사를 포함한 전신 신체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환자의 몸을 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것)하는 검사로서 전립선 질환의 선별검사에 유용하며 항문 괄약근의 긴장도를 알 수 있습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해야 합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약 20g의 크기이고 표면은 매끄럽고 하트모양입니다.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하여 전립선 생검을 고려하여야 하며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지면 전립선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요검사

요검사는 혈뇨 유무 및 요로 감염 유무를 판별하는 필수검사입니다. 이 검사로 염증 발생여부, 적혈구의 존재여부, 암세포의 존재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방광암, 방광상피내암,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의 질환에서는 혈뇨와 농뇨가 관찰됩니다.

4.전립선 특이항원

전립선특이항원이란 전립선세포에서 생산되는 특수한 물질인데, 정상인의 경우 혈액 1ml 속에 4ng(nano gram; 10억 분의 1그램) 이하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몸속에 전립선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생산한 전립선 특이항원에 의해 혈액 속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상승하게 되므로 전립선암을 발견하고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라고 알려진 혈청검사이며, 정상치는 3~4ng/ml 이하이지만, 전립선 크기, 인종과 연령에 따라 정상 기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은 생존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예측되는 환자에게 시행하며, 정상치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에는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해야 합니다.

PSA는 전립선에 특이한 항원이고 전립선암에 특이한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의 괴사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PSA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선비대증의 진행 혹은 악화와 상관관계가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PSA 수치가 4~10ng/dL인 경우 전립선암의 진단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5. 요류 및 잔뇨량 측정

요류 검사와 잔뇨량 검사는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폐색의 평가와 추적 관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요류검사는 측정 기계에 소변을 볼 때 소변의 유속과 시간이 계산되어 결과가 그래프로 나오는 검사입니다. 최대 요속이 15ml/s 미만인 경우 폐색을 의심해야 하지만, 배뇨근육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요속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류가 저하된 경우 전립선비대에 의한 폐색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통상적으로 폐색을 평가하는 데 이 검사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잔뇨량 측정은 소변을 본 후에 방광에 소변이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잔뇨량은 전립선에 의하여 폐색이 되었거나 방광수축력이 저하되었을 때 방광에 남게 되는 소변량을 의미합니다. 정상성인의 잔뇨량은 12mL 이하로 매우 적습니다. 많은 잔뇨량은 배뇨근 수축의 감소나 하부요로의 폐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잔뇨량이 100~200mL 이상인 환자 잔뇨량 측정은 요도를 통해 호스관을 삽입하여 방광 내에 남은 소변량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통상적으로 초음파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6.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 직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삽입하여 촬영하면 선명한 전립선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고, 동시에 전립선암의 발생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7. 압력 요류 검사

압력 요류 검사는 방광에서 요도로 소변이 배출될 때 폐색이 있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다소 복잡하므로 모든 환자에서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즉, 신경학적인 병리적 증상에 의한 방광 기능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이전에 일차적으로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었던 경우, 전립선비대에 의한 폐색이 아니라 방광수축력의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등에 선별적으로 시행됩니다. 전립선의 비대에 의한 방광하부 폐색 유무를 정확히 판별하는 데에 이 검사가 사용됩니다. 폐색의 판정에 국제적인 기준이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기준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8. 배뇨일지(Voiding Diary) 작성

배뇨일지란 환자가 소변을 본 시간과 소변의 양을 측정한 기록을 말합니다. 배뇨일지는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의사들이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며 환자들도 자신의 배뇨행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흔히 빈뇨, 야간뇨 등의 저장증상, 즉 방광이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는데서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배뇨일지를 이용하면 빈뇨와 야간뇨의 유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소변량과 배뇨횟수를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계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야간뇨가 심한 환자인 경우 그 원인이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방광용적이 감소해 나타나는 것인지 또는 야간의 소변량 증가 때문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배뇨일지를 작성할 때에는 섭취한 음식물 또는 음료수의 양을 함께 적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뇨와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서 관찰되는 항이뇨호르몬수치의 주간변화와 야간뇨량의 증가는 소변을 통한 염분sodium 배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염분 배설이 증가함에 따라 소변의 양도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05양방적 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에는 크게 다음 네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상태, 질병의 진행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1. 대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대기요법은 별도의 치료 없이 1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 좌욕, 배뇨습관의 개선, 수분 섭취량의 조절,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치료를 결정하였을 때,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권장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크게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억제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알파차단제
전립선에는 알파아드레날린수용체가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알파차단제는 전립선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추어 줍니다. 하루 한번만 복용하므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알파차단제로는 테라조신terazosin, 독사조신doxazosin, 탐스로신tamsulosin, 알푸조신alfuzosin 등이 있습니다. 알파차단제는 예전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약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며, 일부 약물은 이로 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알려진 부작용에는 무기력증, 두통, 시야 이상 등이 있습니다.

2) 안드로겐 억제제
안드로겐 억제제인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시중에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안드로겐에 민감한 전립선에서 안드로겐 작용을 억제하여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장기간 복용 시 급성 요폐와 수술 빈도를 감소시켜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유용하다는 결과가 보고되었고, 전립선암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기능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은 경우와 전립선크기가 큰 경우에만 복용이 권장됩니다.

3) 항무스카린제
전립선비대가 심한 경우 이 약제를 복용하게 되면 요폐의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까지 전립선비대증에서 이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에 과민성방광이 함께 동반된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조심스럽게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합니다. 시중에 사용되는 항무스카린제는 옥시뷰티닌oxybutynin, 프로피베린propiverine, 트로스피움trospium, 톨테로딘tolterodine, 솔페나신solfenacin 등이 있습니다.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은 입마름, 변비, 시야 흐림, 요폐 등이 있습니다.

3. 최소침습적 치료법

이 치료법은 약물요법보다 효과적이며,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서는 환자의 통증과 신체적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으로 최근 들어 다양한 기술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국소마취 하에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이나 역행성사정 등의 합병증이 종래의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에 비해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치료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소침습적 치료법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TUNA’라고 불리는 ‘경요도침소작술’과 ‘전립선레이져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1) 경(經)요도침(針)소작술 (TUNA요법; 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of the Prostate)
이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에 특수한 바늘을 찔러 넣고, 이곳을 통해 고주파를 흘려보내 전립선조직을 응고괴사 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이렇게 응고괴사된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전립선레이저치료법
이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광섬유를 삽입한 후 특수한 레이저를 쏘아서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 기화 또는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사용하는 레이져의 종류에는 KTP, Holmium 등이 있습니다.

4. 수술적 치료법

이 방법은 비대해진 전립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수술로서 절제하는 치료법으로 개복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개복 전립선절제술’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전립선의 내부를 절제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있습니다.

1) 개복 전립선절제술
이 방법은 개복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입원기간도 길기 때문에 최근에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2) 경(經)요도전립선절제술
이 방법은 전기칼이 장착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내부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최소침습적 치료법에 비해 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약간 더 높은 편이고, 소변줄을 꽂고 있어야 하므로 하루에서 수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90%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출혈, 발기부전, 정액이 나오지 않고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사정, 요실금, 요도협착, 부고환염 및 요로 감염 등이 있습니다.



06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병의 진행과정으로 볼 때 신기(腎氣)가 허하고 쇠하여, 신(腎)의 음양이 부족하여, 기화(氣化)가 잘 되지 않으면서 병이 오래되면 기혈이 운행이 되지 않고, 습담이 운행되지 않아 전립선에 담탁(痰濁), 어혈(瘀血), 패정(敗精)이 뭉쳐서 막히면서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신허(腎虛)가 병의 근본이요 기와 혈이 뭉쳐서 수액의 저류가 병의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되어 근본이 허하고 표면은 실한 상태이나 근본이 허한 것이 병의 주가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전립선비대증은 대개 습열형, 기체혈어형, 신허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습열형은 대부분 정자낭이 습열의 나쁜 기운을 받아 내부에서 옹체되어 소설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혹은 삼초(三焦)의 기화(氣化)가 불리하여 습한 사기가가 열로 변화하므로 습열이 서로 맺히어 정자낭을 요란케 합니다. 그 결과 정액이 흘러넘치게 되어 백탁(白濁)이 나타난다. 따라서 빈뇨, 요급, 잔뇨감, 야간뇨, 요량감소, 소변불통 등의 요로압박 증상에 요도작열감, 백탁, 낭습, 소변후 점적 등이 특징적 증상으로 나타날 경우 습열형으로 변증할 수 있습니다. 습열형은 청열화습하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치법으로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기체혈어형은 전립선 비대증을 잘못 치료하거나 조리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 병이 오래되면 낙맥으로 전입되어 맥락이 막히게 되었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통증과 더불어 어혈로 인한 점이나 반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변증을 기체혈어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체혈어형은 어혈을 풀어주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치법으로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신허형은 간의 울체가 오래되어 화(火)로 변화하여 음기를 상하거나 성생활 과도, 선천적인 체력부족, 오랜 질병으로 체력부족으로 인한 경우나 간경(肝經)의 습열의 사기가 오랫동안 머물러 하초에 뭉쳐서 된 경우에 인체의 진액을 말려 마침내 진음(眞陰)이 손상되거나 양허(陽虛)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소변량 감소, 현기증, 불면, 권태감, 식욕부진, 호흡단촉, 이명, 야간빈뇨, 안면창백, 정신피로, 요슬부 통증 등의 허증이 나타날 경우를 신허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허형은 양기를 보충하고 신기를 보강하며 이수시키는 치법으로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1. 한약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한약처방입니다. 환자의 체질과 현재의 본인 증상에 맞추어 최적의 처방을 조제하여 빠른 효과를 냅니다. 한약은 환약(알약)과 탕약(물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약은 초기 며칠을 시작으로 치료 중간중간에 투여하며, 실제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탕약으로 합니다. 또한 모든 치료 후 계속적인 관리를 위해 추가적인 알약이 투여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한 시스템으로 작용하여, 최상의 컨디션과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해 드립니다.

2. 침

인체의 기혈 순환을 조절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을 제거하며, 모든 에너지를 국소부위에 집중시켜 소변 및 불편사항을 해소시켜 줍니다.

3. 단전 왕뜸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단전의 강화입니다. 왕뜸을 통해 하복부에 에너지를 충전시켜 따뜻한 열기를 불어 넣어주고, 비뇨기계통의 원활한 순환을 만들어 소변 및 성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4. 약침치료

순수 한약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하여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경락학설에 따라 하복부와 생식기 주변에 주입하여 염증을 제거해주며 순환을 좋게 해주고 통증도 줄여줍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며, 소염진통, 면역강화. 순환촉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07예방과 식이요법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주원인이며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성장인자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직접적 원인으로 알려진 요인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간접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항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탄수화물 섬유질 야채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체중을 조절하고 특히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아야 합니다.

과음을 하지 않아야 하고,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 음료, 커피 등을 삼가고,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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